(주)부영씨엔씨 정익수 회장
“과거에는 단순히 축적된 경험만 있어도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작금의 시대는 경험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스피드와 독창성, 창의력 요구되는 디지털 시대인 만큼 세밀한 분석력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남보다 한 발 앞선 ‘특화된 기술력’이다. 따라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화된 기술력이 반드시 겸비되어야 한다” 이는 (주)부영씨엔씨의 정익수 회장(사진/54)의 첫 일성이다. 이처럼 중소기업에게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력, 마케팅 능력, 브랜드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축적된 기술력과 이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노력은 그 어느 것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전문 직종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만의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국내 1위 시공전문기업 (주)부영씨엔씨 “업계최초 ‘원스톱서비스’다각화 모색”… “가격․경쟁력 ‘高高-씽’” 국내 공동주택 시설물 보수‧보강 시공전문 관련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을 손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광진구에 위치한 (주)부영씨엔씨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에 설립. 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국내 유수의 아파트 및 건설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미 관련업계에선 그 기술력과 실력을 인정받은 ISO인증기업이다. 굵직굵직한 고객사들을 확보하며, 알짜배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공동건물인 아파트 시설물 유지보수 관련한 전 분야에 걸쳐 전문화 된 원스톱서비스이다. 고객사와는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30여년 넘게 수행기업으로 그 명성과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정 회장은 “기업의 기본은 우수한 기술력과 앞선 품질이 생명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한 가지라도 특화된 나만의 독창성과 창의력 그 다음으로 자신만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잘 아시겠지만,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적격심사제에서 자사가 겸비한 고급인력과 최신장비의 투입, 새로운 공법의 신기술계발 , 다년간의 노하우 등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정한 공사견적으로 1위로 낙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어 “보수·보강업체로는 드물게 32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겸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사와 달리, 중간유통구조를 없애 자사가 일괄 관리함으로써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모두를 섭렵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의 캐츠프레이즈는 영업매출 300억 달성이 목표이다. 이달에만 벌써 상당수이상 수주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집념의 맨파워쉽’은 곧 ‘나의 힘’이다
임직원들과 신년목표 300억을 향햐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소탈한 그의 사무실은 직원 사무공간과 다를 바 없다 정 회장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절로 베어나는 사람이다. 소박한 이미지에서 풍겨나는 그의 말투엔 지난시절 어려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함 그 자체다. 오히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진리처럼 그는 ‘시련이 찾아오면 좋은 일도 함께 온다’는 이치를 즐기며 분수를 아는 그런 사람이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만큼이나 보상심리를 나타낼 법도한데 ‘하고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다.
한때 북한경수로 현장에서 고배를 마시며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경험은 곧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는 정 회장은 “부자가 가난뱅이로 살기는 어렵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오히려 어려운 삶속에서 실패와 슬픔, 고통이 있었기에 더욱 강해지는 연습을 체득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어려운 현실 상황에서도 (주)부영씨엔씨가 지금껏 고객과 호흡하며 생활 속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의 위치에서 세상의 구석구석까지 ‘누군가 해야 할 일’을 직시하고 목표인 일자리를 같이 나누었기에 가능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직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정 회장은 “‘기업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영업’이다. 또한 영업의 교두보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맨파워쉽’이다. 이는 곧 불황의 고비도 거뜬히 넘길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자사가 이룬 모든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결실”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평소 그는 (주)부영씨엔씨의 대표이면서 대표라는 직함을 쓰지 않는다. 직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고, 또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지는 ‘무한책임사원’의 대표라고 자칭한다. 정 회장의 인사성은 정평이 나있다. 자사에서는 물론 고객사를 방문하면서 까지도 화장실 청소를 하건 경비를 서건 누구나 만나 인사를 하면 항상 구십도 허리를 숙여 예의를 표한다.
社內에 계사년 매출 목표를 두고 항상 마음을 바로 잡는다. 독서는 나의 힘, ‘無에서 有를 창조하다 단 하루만이라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독서삼매경에 빠져보고 싶고, 탁상공론에 젖어 보고 싶다는 정 회장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끔 욕심스럽게 많은 책을 구입하는데, 사실 책을 충분히 볼 만큼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아쉽고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자신에 대해 불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하더라도 틈이 나면 단 한 줄의 글이라도 보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주위에선 이미 그만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배움은 남한테 보여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가꾸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인물로 탁월한 식견과 경영능력을 고루 갖춘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이순신 장군이라는 그는 기자의 이순신 장군의 어떤 면에서라는 뜻밖의 질문에 “유년시절엔 단순히 애국심으로 국가관을 심어주었고, 현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지휘관의 전형적인 지피지기(知彼知己) 리더십으로 리더로서의 덕목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임진전쟁이 발발한지 422년이 되는 해이다. 경제가 어렵고 민심은 폭발하기 직전이다. 한마디로 국가적인 위기상황이다.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이 큰 사람들부터 장군의 리더십을 본받아야 한다. 이순신 정신으로 무장하고 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누구든 장군의 정신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 와의 대화에서 독서량의 흔적과 리더로써의 탁월함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현재는 한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이자 중년의 나이지만, 젊은 시절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던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는 정 회장은 회상하는 듯 한 표정으로 “남양주는 내게 있어 첫 사랑의 고운 숨결이 있어 그리운 곳. 남양주는 그래서 평생 잊지 못할 곳이면서, 지난해 남양주 곳곳의 폭넓은 아파트 시공을 통해 그동안 고객사의 생산성을 높여준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 시민 여러분의 만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아울러 남양주아파트신문이 사회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정도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간 시공한 현장의 대표들로부터 받은 감사패가 (주)부영씨엔씨의 성실함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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