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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귀농귀촌인협의회, 고추장 비법 재능기부
‘고추장 함께 담그며 선배 귀농귀촌인과 정다운 시간을 나눠요’
 
정용득   기사입력  2020/10/21 [08:42]

고추장 담그기


[apt-news.net]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고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으로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도시인들이 꿈꾸는 건강한 삶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접 장을 담그는 것은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농촌에서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도시민들의 맘을 헤아려 단양군 귀농귀촌인협의회에서는 지난 20일 ‘전통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단양군향토음식연구회 회원이기도 한 귀농귀촌인협의회 박영자회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적성면으로 귀농귀촌한 주민들과 선배 귀농귀촌인이 함께 참여했다.

따뜻한 가을 햇살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협의회 재능기부활동의 일환으로 단양에서 생산된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며 장작불로 가마솥에 찹쌀죽을 쑤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

김진 적성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적성면으로 귀농귀촌한 분들과 선배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고추장도 담그고 정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적성면에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귀농귀촌인협의회는 각 읍면 민원실에 각 지회 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진의 연락처가 담긴 명함을 비치해 신규 전입자들이 임원들에게 연락을 하면 전입한 마을에 대해 안내도 해주고 선배 귀농귀촌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낯선 고장에서 이방인이라는 경계심을 없애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배 귀농귀촌인들의 재능기부활동과 명함배부를 통한 만남 등을 통해 군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사적 영역에서의 역할을 귀농귀촌인협의회에서 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원해 선배 귀농귀촌인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많은 신규 귀농귀촌인들이 단양에서 낯설음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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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1 [08:42]   ⓒ ap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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