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소비 패턴변화는 교체주기와 수명을 짧게 만들어 버렸다. 제조업체들은 경쟁사간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그에 따라 재활용 자원도 급격한 증가를 보인다. 환경부의 2011~2012년 제4차 폐기물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안에 재활용 가능한 폐자원이 7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삼오자원의 유정현 이사는 자원 절약과 자원순환을 통해 최대한 환경을 보존하는 일이 바로 재활용업계가 펼치는 실천운동이라고 말한다. 자원과 환경에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했다.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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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 종합재활용업체 ㈜삼오자원(대표이사 박상수)의 재활용 집하장에는 아파트에서 수거해온 재활용 폐기물이 품목별로 분류되어 산처럼 수북히 쌓여져 있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시범 운영되면서 분리 배출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그만큼 분리수거 대상인 재활용품목의 수거규모 또한 늘어가고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수거해 온 재활용품이 70%를 차지하는 (주)삼오자원 집하장에는 재활용에 대한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재활용품과 함께 쓰레기로 버려질 것들 혼합되어 유입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재활용 수거업체는 배출물을 선별장에 모아놓고 다시 분류 작업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환경오염을 줄이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하나라도 더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 경기도 포천시 내천 종합재활용업체 ㈜삼오자원(대표이사 박상수)의 재활용 집하장에는 하루동안 아파트에서 배출된 쓰레기들이 산을 이루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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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처리에 관련된 완벽한 장비를 보유하고, 백여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삼오자원의 유정현이사는 "재활용품에 있어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공정이자 효율성을 낮추는 최대 장애물은 재활용품을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분류해 내는 일이다. 아무리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더라도 결국 우리나라 실정으로는 최종 분리 작업의 마무리는 사람이 일일이 해내는 방법 외에는 없다" 또한 "최저임금제 상향조정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적용대상으로 분류돼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그야말로 이중고를 체감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호소한다.
경기도내에서도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주)삼오자원은 국내 주거비율의 83%를 차지하는 아파트 주거문화의 실정을 파악하고, 재활용품 처리 자동 선별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20분당 5톤이나 되는 양을 가뿐하게 처리하는 재활용품 전문 수거업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삼오자원 매출액은 지난해 10억원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도 최고가를 고집하는 아파트 입대의 측 입장과 동종업체들간의 과도한 경쟁은 재활용품을 고가로 부풀려 매입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하였고, 급기야는 재활용이 되지않는 품목마저 처리를 감수하는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주)삼오자원 박상수 대표이사와 유정현 이사는 재활용 실천과 관련 산업의 일선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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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이사는 입찰 경쟁 이후라도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의 현장답사를 권하고 있다. 재활용업체의 견학을 통해 쓰레기 분리수거의 현실을 살펴 교육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환경을 살린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분리 배출과 수거가 잘 안되는걸까.
그간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개선됐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폐기물을 자원이라기보다는 쓰레기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선진국의 경우, 배출물을 구분하지 않고 버린 사람은 더 많은 비용을 내는 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배출물을 통틀어 쓰레기로 치부하고 한데 모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내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관리사무소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입주민들의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로 설립 26년차를 맞은 (주)삼오자원의 유정현 이사는 철저한 재활용 분리배출이 환경을 살린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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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오자원의 유정현 이사는 “재활용 실천과 관련 산업의 일선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그야말로 묵묵히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한다.
재활용산업은 1997년도만 하더라도 ‘21세기의 뜨는 자원환경 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매출이 급속히 늘었다. 그러나 재활용업체 또한 2008년 세계 경제위기를 피해갈 수 없었고 2012년까지 매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속적으로 바닥을 쳤다. 올해 3월에는 약간의 반등세를 나타내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후 원자재 시장에서 큰손들이 빠져 나가면서 원자재 폭락과 인건비, 물류비 등의 지출이 상승해 재활용산업을 크게 위축시키는 등 경영에 큰 타격을 주었다.
▲ 경기도 포천시 내천면 진목리 종합재활용업체 ㈜삼오자원(대표이사 박상수)의 쓰레기 집하장에서는 분리, 압축, 재활용 단계 의 공정을 거치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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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오자원의 유정현 이사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 재활용 수집업체와 아파트 입주민의 개인 거래로 양질의 물량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공동주택에 대한 입주민의 인식이 낮은 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억울한 ‘뒷거래’ 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파트 세대당 수수료를 지불한 재활용업체로서는, 분리수거 물품이 세대주를 통해 인터넷 재활용 수거업체로 돈이 되는 재활용품은 빠져나가고 결국 재활용 가치가 없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오자원은 캔 회수를 통해 캔을 압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 되어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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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활용업체는 해마다 낮아지는 수익 창출에 허덕이고 있다. 재활용품은 줄어들고 여기에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마저 점점 낮아지고, 과도한 경쟁 입찰로 단가가 하락하고, 분류작업에 많은 인건비를 지출해야 하는 등 운영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완벽한 재활용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간 축적한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국 수준의 재활용 기술수준을 확립한 (주)삼오자원은 올해로 설립 26년차를 맞았다.
▲ 스티로폼압축기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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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오자원은 그동안 일일히 수작업으로 재활용품을 분리해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품을 에너지화 하거나 생산현장으로 재사용 하는 등 최대한 환경을 보존하는 최일선에서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주)삼오자원은 1998년,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4년에는 박상수 대표이사가 신지식인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재활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한 공로로 남양주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였다.
▲ 삼오자원은 자동으로 선별하는 재활용자동분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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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으로서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가장 쉽고도 어려운 것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형식과 말로만 지구를 살리자,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자고 외칠 것이 아니라 이 순간부터라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분리수거 하나부터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자원 절약과 자원순환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자원사랑과 환경보존을 통해 죽어가는 지구를 되살리며 자원을 아끼고 재처리하는 높은 부가가치 창출산업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창조경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