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이미화(58) 회장은 2011년 2월 취임해 이 지역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에 여성지도자로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만난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의 자립기반을 확충하고 여성단체를 결집시켜 여성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남양주 지역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교육대열에 동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 지역의 소외되고 아픈 이웃들을 위한 참봉사를 실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피력했다.
▲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이미화 회장.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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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59년 창립, 현재 전국 63개 단체, 500만 여성 회원들로 구성된 이래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여성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 및 여론형성에 앞장서는 여성정책 건의기구로 활동하고 있는 47개 회원단체와 16개 협동회원단체로 조직되어 있는 대표적인 여성단체 협의체다.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6개 읍면동, 12개 회원단체 9천 20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와 사회봉사 사업을 펼치며 중국 여성단체와의 문화교류를 갖는 등 이 지역 여성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중국 여성단체와의 문화교류를 갖는 등 이 지역 여성을 대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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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 소중한 여성인재들과 함께 많은 여성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화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협의회 소속 단체 모두가 봉사단체로서 자기 일을 가지고 있는 여성분들이 다수지만 10개를 만들어 9개를 나눔 봉사 할 수 있는 자세로 외롭고 소외된 계층이 없는 남양주시, 그래서 살기좋은 남양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세상을 바꾸는 힘, 여성의 열정으로‘라는 주제로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남양주 여성단체협의회는 단체에서 조성한 기금 3백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남양주 희망케어에 전달했다.
새마을 부녀회 활동을 22년 동안 펼쳐오다가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를 꾸리게 된 이미화 회장의 나눔봉사는 끝이 없다. 18년간 남양주 농아협회 새롬의 집, 안나의 집, 찬양의 집 등을 돌며 장애인 170여 가구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을 기해 각 세대를 방문해 정성어린 밑반찬과 명절에 필요한 떡국떡, 만두, 사골국, 소고기 등을 전달하고, 격려하며, 16개 읍면동의 제일 어려운 이웃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기에 참여한다. 이 모두가 협의회 회장단의 100% 참석으로 이루진다.
▲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헌신과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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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5년 나눔 봉사를 함께한 인적 자원은 그녀의 힘이요, 항상 취재수첩을 끼고 메모하는 습관은 봉사의 역사를 담은 자산이고, 반가워 달려드는 장애인들과 외로운 이웃들은 그의 가족이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참봉사를 펼치는 원천은 ‘나의 일’이기 때문이라는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임에 틀림없다.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이미화 회장은 올해 경기여협과 함께 예비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지난 10일에는 '행복한 가정, 아이의 웃음소리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출산 현황과 대책 토론회'에 참여해 이 지역 젊은 여성들의 결혼문제, 보육·양육문제, 일자리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데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이미화 회장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의식변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사교육비 증가 등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과제에 대해 앞으로 여성단체로서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2014 지방자치, 여성의 힘으로!’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도 진행되었다.
▲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외로운 독거 노인들에게 사랑의 김장담기 행사를 하고 있다.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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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문화 가정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호소한다. 다문화 가족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고 남양주 시민으로 함께 가는 운동을 통해 문화저변 확대에도 이바지 하고 있는 이미화 회장은 언제나 분주하다. 전·의경어머니회 고문으로 10년여 동안 참여해 오면서 카운슬러 역할을 해내는 작은 몸집에서는 세상의 자식들을 모두 껴안으려는 어머니의 강직함이 풍겨 나온다.
10월 30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제48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린다. 이 회장은 이 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여성 모두가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30여년에 가까운 세월을 새마을 부녀회장 3년, 전·의경 어머니회장 7년, 개인실천 봉사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헌신과 봉사활동에 전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하였고 새마을 부녀회 22년의 활동은 그녀에게 국민훈장 봉사상을 수여했다.
▲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이미화 회장.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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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화(57) 회장은 “내 가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작은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지런한 여성들의 참된 봉사가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이음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남양주 시 지역 여성계 대표로서 오랫동안 많은 중요 정책위원을 맡아 온 이미화 회장은 자신을 포장하지 않으며 허영심 없고 검소했다. 팔순의 병환이 깊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도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소외계층을 보다 더 많이 도우려는 약자에 강한 자보다 강자에 더 강한 자로서 섬세한 여성성과 감성을 지닌 강력한 우먼 파워를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이미화 회장의 마지막 말이 귓전에 머문다.
'힘이 있는 한 봉사와 함께 하겠다'
임옥남 기자 oknam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