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해 지난 4월 준공한 김포 사우아이파크가 국토교통부에 아파트 하자분쟁조정 신청을 낸 가운데 누수, 방화문 등 부실시공 논란이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청원이 올라왔다. 전체 1300세대 중 절반이 넘는 662세대가 청와대 청원에 참여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김포 사우아이파크 입주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우아이파크가 현관문과 방화문이 부딪히는 설계로 위험하니 국토교통부장관님께서 직접 관리감독해 주시길 청원드린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지난달 입주를 하면서 현관문과 방화문 부딪힘을 발견했다.”며 “현대산업개발 관계자의 대답은 '방화문은 닫아놓고 쓰는 것이니 문제없다. 방화문을 90도만 열리게 도어 스토퍼 설치해 주겠다. 현관문방향은 바꿀 수 있지만 이동통로 확보는 힘들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청원인은 “김포시청과 현대산업개발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도어스톱을 설치했지만 몇일만에 파손되어 무용지물이 됐다.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부실시공’ 논란은 지난 5월 17일 김포사우아이파크 입주자는 ‘물새는 현대산업개발 김포 사우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의 갑질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큰 꿈을 안고 분양 받은 아파트가 물새는 건물짓는 특허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일줄 몰랐다.”며 “6월말 입주를 앞두고 어제 잠깐 내린 비에 온통 주차장 바닥과 벽은 울고 있고 천정에서는 물이 뚝뚝 새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사과나 피해보상은 바리지 않습니다. 집값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입주자들앞에 나타나서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6월말까지 누수를 잡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임옥남 기자 oknam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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